다꾸 복구

 




2022년.  


반짝하고 관심을 가졌던 

:: 다꾸 ::


첫 시작이라 

뭔가 설레이는 마음.


그래서인지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던

색연필 드로잉을 했다.






알록달록.


색감이 이쁘다.


그냥 슥슥 그렸는데

라인도 자연스럽게 잘 그려졌다.


문제는...


이 예쁜 색연필 드로잉을

지금은 볼 수 없다는 점.


뒷면에 있던 다꾸가 마음에 안들어서

예전에 뜯어냈었는데...


그 때 이 그림도 같이 사라졌다.


너무 아쉽다.


그림 자체로도 마음에 들지만

또 다른 이유 하나.


어쩌면 이게 첫 색연필 드로잉 이었을지도 모른다.


가만히 생각해봐도 

잠깐씩 끄적이는 낙서 외에...


색연필 드로잉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아쉽다.


이 아쉬움을 

어떻게 채워넣을까...






비슷한 느낌으로 다시 그릴까? 


... 도 생각해봤지만, 


아니다.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 들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사진 파일을 인쇄해서 

가위로 오린 후 풀로 붙였다.


여기서 포인트는 가위와 풀.


엥? 


그림이 아니라... 

가위와 풀이 포인트?


맞다.


그 당시 다꾸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도

가위와 풀이다.


가위와 풀로 오리고 붙일 때 느껴지는 

특유의 소리와 감각들.


그게 바로 재미있는 포인트다.


어른이 된 이후에는

잊어버린 감각들.


그 감각들이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다.






오리고 붙이고...


재미있다.


그 때 느낌은 살리고

새로운 기분을 살짝 추가했다.


그 당시 함께 구매했던

다꾸용 스티커도 한 장 붙여줬다.


스티커가 너무 투명해서 

밝은 느낌으로 하얀색 종이를 아래에 덧대었다.


오리고 붙이기만 하는 건 

조금 아쉬우니까...


오늘 날짜 정도는 

비슷한 느낌으로 끄적끄적.


재미있다.


동심이...


다시 자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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