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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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연필 ::
아주 짧고 간결한 문장.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이 문장이 참 좋다.
심플 그 자체.
굳이 그림이 아니더라도...
시작이라는 단어와
연필의 궁합은 참 좋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그리고 언제가 됐든...
아무런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한 번 이미지를 만들어봤다.
머리속에 떠오른
몇 가지 이미지 중 하나.
느낌이 나쁘지 않다.
처음 생각했던 정사각형 비율은
연필을 그리면서 조금 더 길게 수정하고...
시작버튼 아이디어도 추가.
원래는 연필 드로잉에
디지털로 색만 입히려고 했었다.
그런데 최근 콜라주 작업에도 흥미를 느껴서
실제 몽당연필 사진을 추가했다.
이러면 시작이라는 의미가 더 확실해진다.
왜냐하면 이 연필이...
처음 그림에 관심을 가졌을 때 구매했던
바로 그 연필이기 때문이다.
드로잉용 내 첫 연필.
그것도 무려...
20년 전.
웃긴 건...
무려 20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에게 몽당연필은 이 녀석 하나 뿐이라는 점.
그림에 약간의 관심만 있었지
실제로 그리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아무튼 아이디어용 썸네일?
그 정도로만 생각했던 그림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
시작버튼도 더 꾸미지 않고
투박한 느낌 그대로.
이 정도로도 느낌은 괜찮다.
그런데 봄이다.
봄꽃 같은 느낌으로
알록달록함을 추가했더니...
화사한 느낌이 살아난다.
피어나는 새싹처럼
이번에도...
시작은 연필이다.
앞으로 조금씩 더 다듬어 나가야 할
내 그림의 기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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