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연필

시작은 연필 :: 425

 

:: 시작은 연필 ::


아주 짧고 간결한 문장.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이 문장이 참 좋다.


심플 그 자체.


굳이 그림이 아니더라도... 


시작이라는 단어와 

연필의 궁합은 참 좋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그리고 언제가 됐든...


아무런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한 번 이미지를 만들어봤다.






머리속에 떠오른 

몇 가지 이미지 중 하나.


느낌이 나쁘지 않다.


처음 생각했던 정사각형 비율은

연필을 그리면서 조금 더 길게 수정하고...


시작버튼 아이디어도 추가.





원래는 연필 드로잉에 

디지털로 색만 입히려고 했었다.


그런데 최근 콜라주 작업에도 흥미를 느껴서

실제 몽당연필 사진을 추가했다.


이러면 시작이라는 의미가 더 확실해진다.


왜냐하면 이 연필이...


처음 그림에 관심을 가졌을 때 구매했던 

바로 그 연필이기 때문이다.


드로잉용 내 첫 연필.


그것도 무려... 


20년 전.






웃긴 건...


무려 20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에게 몽당연필은 이 녀석 하나 뿐이라는 점.


그림에 약간의 관심만 있었지

실제로 그리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아무튼 아이디어용 썸네일?


그 정도로만 생각했던 그림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


시작버튼도 더 꾸미지 않고

투박한 느낌 그대로.


이 정도로도 느낌은 괜찮다.






그런데 봄이다.


봄꽃 같은 느낌으로

알록달록함을 추가했더니...


화사한 느낌이 살아난다.



피어나는 새싹처럼


이번에도...


시작은 연필이다.



앞으로 조금씩 더 다듬어 나가야 할

내 그림의 기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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