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 자꾸 다꾸 리터치
오늘 한참 동안을 씨름한 다꾸.
그런데 여전히...
애매하다.
일단, 문제의 발단은...
바로 이 다꾸.
2022년 3월 21일 처음으로 시도해 본
내 첫 다꾸다.
그걸 2025년 3월 21일에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약간의 수정을 했다.
디지털로만.
며칠 뒤...
원본 다꾸를 그냥 놔두기에는 신경이 쓰여서
프린트 후 오리고 붙이기.
프린터 상태가 안좋아서 검은색 줄무늬가 생겼다.
뭐... 이정도는 괜찮다.
문제는...
거슬리는 걸 해결하려고
테두리를 색연필로 칠했더니...
너무 지저분해 보인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궁리를 하다보니
고래가 보인다.
거슬리는 걸 다 떼어내고...
심플하게 고래 이미지를 만들어서 다시 작업.
그런데 또 다시...
거슬린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잠시 대기.
4월에는 잠시 다꾸를 잊고 있다가
오늘 생각난 김에 작업.
해결책이 있어서 다시 시작한 게 아니라
미뤄놓은 숙제를 해결하려는 거다.
가만히 보니 남아있는 종이 텍스처가
파도치는 물보라 느낌이 있다.
이런 식으로 해결해 볼까?
텍스처를 최대한 살려서 종이를 찢고
그걸로도 모자라 화장지 사용.
그런데...
결과물이 너무 지저분하다.
망했다.
다시 또 뜯어냈다.
더 지저분해졌다.
점점 더...
수습불가의 영역으로 가는 듯한 느낌.
여기서 가장 깔끔한 방법은
이미지를 새로 만들어서 덮어 씌우면 된다.
그런데 또 그러기는 싫다.
시행착오의 흔적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몇 개 안되는 스티커들을 뒤적여 본다.
어?
물결무늬?
그런데 뭔가 아쉽다.
이건 느낌이 괜찮다.
만약에 이번 다꾸의 메인 이미지가 고래였다면
이 스티커를 활용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아쉽지만...
시선이 너무 아래로 쏠리는 건 자제해야 한다.
이것저것 다시 오리고...
붙이고...
궁리하다가...
화장지를 다시 사용하기로 결정.
물결느낌이 괜찮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드디어...
해결되는 건가?
아무래도 화장지는 파손에 취약하니
보호필름까지 붙여줬다.
아차...
느낌이 조금 달라졌다.
보호필름에 눌리면서
엠보싱이 많이 희미해졌다.
여기에 거슬리는 부분을 가리려고 덧댄
하얀종이가 그대로 눈에 띈다.
뭔가 애매하다.
| 이게 뭐라고... 자꾸 다꾸 리터치 :: 425 |
또 다시 해결책을 궁리하다가...
최대한 덜 거슬리는 스티커로
최종 마무리.
시선이 살짝 새는 느낌이 있지만
이 정도 선에서 합의 보는게 나을 것 같다.
리터치의 흔적도 남아있고
전체 느낌을 크게 거슬리지도 않는다.
애초에 큰 고민없이
이것 저것 붙였던 다꾸다.
그러다보니 메인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
몽당연필이 눈에 잘 안 들어왔다.
그나마 지금은 어느 정도 정돈 된 느낌.
첫 다꾸라서 그렇다.
그것도 첫 몽당연필에 대한 다꾸다.
뭔가 민망해서 지금은 가려놓은 부분에는
몽당연필에 대한 글을 써놨었다.
시간상으로 보면
지금은 20살이 된 내 첫 몽당연필.
그리고 아직까지도 유일한
단 하나의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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