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캐릭터 디자인

 

첫 번째 캐릭터 디자인 :: 425


지난 달 말부터 

다시 끄적이기 시작했다.


일년에 한 두 번 반짝하는 드로잉.


그리고 언제나 기본 베이스는


:: dooDLe ::


처음 시도해 본 캐릭터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본격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해봐야지가 아니라

한 번 해볼까? 싶은 마음에 끄적였던 낙서들.


그 중에 눈에 밟혔던 것들을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디지털 작업만 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들이

일단은 다 마음에 든다.


방향이 제대로 잡혀가는 느낌.





오늘 작업의 원본 낙서.


이면지에 끄적였던 거여서

텍스트가 조금 거슬린다.


그래서 살짝 가려봤는데

의외의 효과가 있다.


디지털 작업한 결과물을 보면

마치 의상 디자인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또 다시 아이디어를 하나 더 얻었다.


이럴 때는 정말 기분이 좋다.


요 며칠 캐릭터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몇 개의 이미지들을 만들었다.


미리 계획한게 아니라

하다보니 하나씩 만들어진다.


이렇게 또 아이디어가 추가된다.


낙서의 숙성기간


어제 작업한 결과물에서도 마찬가지.


뭔가 심심한데...


한 번 해볼까?


그리고... 일단 뭐가 됐든

하고 나면 결과물이 다 마음에 든다.


이건 아직 경험치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다.


한 발자국씩 내딛는 발걸음.


그 모든게 새롭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어제 작업한 캐릭터의 원본 낙서.


우측 상단에 있는 낙서를 바탕으로

팔 부분을 조금 강조해서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우측 하단에 있는 낙서는...




작년에 이런 이미지로 만들었었다.


이 때는 연필 느낌의 브러시로 라인을 따고

그림자를 추가했었다.


낙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되

뭔가 추가할 아이디어가 없을까? 


... 하는 고민이 더해진다.





예전에는 그냥 끄적이다가 버렸던 낙서들인데

이제는 어느 정도 선별해서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의지를 가지고 끄적이다보면...


무심하게 스쳐지나갔던 모든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일단, 뭐가 됐든. 


하다보면...


얻어 걸리는 것들이 있다.




작년에는 이렇게 기본 프로필 이미지 하나로 만족했었다.


그런데 지난 며칠 사이...


마치 개안이라도 한 것처럼 

시야가 탁 트였다.


뭐... 초보 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잠깐의 즐거움일 수도 있다.


그래도 즐겁다.


이런 기분... 


진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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