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l dooDLe :: 거리두기와 새로운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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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고 싶은 날.
마음대로 끄적이는 것.
그런데 이걸...
자연스럽게 끄적이는게 아니라
아예 목표로 세우고나니 오히려 이상해졌다.
뭔가 의무감이 생긴것 같은...
:: 부자연스러움 ::
이대로는 안되겠다.
잠시...
거리두기
그리고...
열흘만에 다시 끄적끄적.
다행히 멍때리며 끄적이던 것들 중에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다.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왜 마음에 드는지는
아직 잘 모른다.
이미 블로그에 몇 번 언급했듯이...
:: 연구대상 ::
오늘 끄적인 것들은
A6 사이즈의 작은 이면지에 그렸다.
침대 옆에
연필 한 자루와 함께 놓아둔 이면지.
여기에 뭔가를 끄적인 건
진짜 오랜만이다.
실제로 중간에 있는 그림은
언제 그렸던 건지 기억도 안 난다.
예전에 끄적였던 걸
버리기전에 다시 한 번 보면서 생존한 그림이다.
원래 이 이면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준비해 두었던 이면지다.
침대에 누웠을 때...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같은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뭐... 너무 오랜기간동안 외면하고 있었지만
어쨌든 오늘부로 다시 사용.
열흘 전 기록으로 남겼던 포스팅.
뭐라고 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서
오늘 기록을 남기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어봤다.
조금 횡설수설한 느낌도 있지만
어쨌든 시기적으로 아주 중요한 포인트.
그런데 이 중요한 시기에
일부러 거리두기.
스쳐지나간 아이디어나
느낌... 감각... 뭐 이런 것들이 꽤 되는 것 같다.
아깝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별 수 있나?
그러고 싶어서 그랬던건데...
물론, 이 잠깐의 거리두기 기간이
단점만 있었던 건 아니다.
뭔가를 끄적이고 싶다는 열망(?)
열망이라는 단어는
조금 오버인가?
아무튼 그런 비스무리한 감정이 더 짙어졌다.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른다.
이미 스쳐지나갔던 생각들 말고
전에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
그 중 하나가 텍스쳐.
연필 드로잉은 기본 텍스쳐가 있어서
따로 텍스쳐에 대한 고민같은 걸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오랜만에 사용한 작은 클립보드.
평평한 면 말고
뒷면을 보니...
올록볼록 작은 엠보싱 같은 느낌이 있다.
몇 번 끄적여봤더니
느낌이 괜찮다.
뭐 대단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어쨌든 새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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