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캐릭터 디자인과 명품 티셔츠
타이밍 한 번 기가 막힌다.
조금 오버해서 표현하면
마치 운명처럼...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오늘이 그렇다.
| 캐릭터 디자인과 명품 티셔츠 :: 525 |
캐릭터 디자인.
이면지.
낙서.
바디모양.
티셔츠.
전단지.
명품.
처음부터 의도했던 건 아니다.
그런데 하다보면...
평소에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들이
알아서 반영된다.
무의식의 반영?
어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표현이다.
이게 참 묘하다.
일단, 시작은 이 그림이다.
별 생각없이 끄적였던 낙서인데
디지털 작업을 마치고 나니...
마치 일부러 의상 디자인이라도 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느낌이 괜찮다.
그래서 지난 달에 했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다.
강한 영감.
이건 나중에 꼭 활용해야지...
잠시 잊고 있다가
이면지에 멍 때리면서 끄적이는데...
갑자기 저 네모 박스가 눈에 들어온다.
어?
이건...
티셔츠 디자인으로 활용해도 괜찮겠는데?
옆에 있는 라인은 잘라서
팔처럼 활용하고...
다리는...
이런 저런 이미지들을
하나 둘 떠올려 본다.
그 중 하나를 결정.
가위로 오리고 대충 배치해보니
느낌이 괜찮다.
이렇게 하면 괜찮겠다.
원래는 티셔츠만 생각했었는데
이왕 눈에 들어온 김에 다리까지 완성.
얼굴은...
연필 드로잉으로
새로 그릴까 하다가...
처음에 영감을 줬던 그림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일단 결정했으니
다시 한 번 배치해보고...
풀로 붙이기.
이 과정이 꽤나 재미있다.
동심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사이즈도 딱 적당하다.
비율이나 전체 밸런스도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꾸하기에도 좋다.
혹시나 떨어질까봐
작은 동글이에는 보호필름도 붙여줬다.
이제 이 정도로 마무리 할까?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결과물이 약간 산으로 간 것 같은 느낌은 있다.
원래 하려던 건
캐릭터와 티셔츠에 대한 이야기.
뭐...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
마무리하기 직전.
옆을 슥~ 봤더니
전단지 한 장이 눈에 들어온다.
어?
이거다.
해외명품 초대전.
전단지에서 쓸만한 이미지들을 몇 개 골라서
다시 오리고 붙이기.
포인트는 명품이라는 글자.
티셔츠에 붙이니
명품 티셔츠가 됐다.
첫 번째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단박에 해결됐다.
이건 어제 포스팅했던
:: Real dooDLe::
오늘 한 다꾸의
바로 뒷면에 있는 낙서들이다.
멍 때리면서 끄적이던 것들.
앞서 언급했던
무의식의 반영(?)이다.
캐릭터 디자인을 연구하기 위한 스케치가 아니다.
그냥 끄적이다보니...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생각이 반영됐다.
팔, 다리는 자유롭게.
바디는...
오늘!
결정됐다.
자유롭고
유니크한 느낌.
이게 진짜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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